오웬 로건
2023. 11. 15.

 

“변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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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𝐎𝐰𝐞𝐧 𝐋𝐨𝐠𝐚𝐧

4th|그리핀도르|1987.12.31.|160cm

단풍나무|용의 심근|15inch|꽤 나긋나긋함

 

불변  여유  고립

 


어딘가 흐트러져 있고, 묘하게 허술하게 보이는 차림. 셔츠는 잔뜩 구겨져 있고, 로브에는 어디서 구른 건지 먼지가 묻어 있다. 손가락에는 붉은색의 보석이 박힌 반지가 하나 끼워져 있다. 선물 받은 것이라며, 꽤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선천적 레질리먼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당사자에게 직접 들었던 사람뿐이나, 언행으로 눈치를 채고 있는 이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는 언행, 반사적인 호의, 선뜻 내밀어 줄 아는 손. 이 세 가지가 의미하는 것은 넓디넓은 인간관계다. 무언가 부탁할 일이 생기거나, 남들 모르게 해결해야 한다면 로건의 위치를 알려줄 정도로 교내에 제대로 알려져 있다.

늘 웃는 얼굴을 보이고, 평판 또한 좋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소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컨닝이라고 하던가?

독서광. 한때, 유령의 목소리를 회피하기 위해 시작했던 독서가 지금까지 이어졌다. 속독이나 암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다만, 타인에게 내세운 적이 없어 여전히 남에게는 무게감이 없다.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은 인간’ 교내 투표 1위.

최근, 자주 그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도서관의 구석진 책장 옆, 퀴디치 경기장 근처, 그리고 천문탑.

퀴디치 팀 소속, 포지션은 추격꾼. 실력은 꽤 좋은 편이다. 선의의 경쟁자가 있는 탓에, 연습을 부지런히 하는 탓이 크다.

취미는 수집. 기준은 ‘그때그때 끌리는 것’. 늘 서랍이나 거대한 가방에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리본이나 넥타이, 우중충한 돌, 단추 등이 잔뜩 모여 있는 것을 보면 가리는 물건은 없는 듯하다.

최근, 기묘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을 어디선가 겪어본 것 같은데, 이런 걸 데자뷰라고 하던가?

1학년 때, 오른팔을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상처는 완전히 치료되었으나, 관련 이야기를 꺼낼 때나 접촉을 시도할 때 회피한다.

요컨대, 조금 더 능청맞고 여유가 넘친다. 타인의 평가는 가벼운 선배, 만만한 동급생, 싹싹한 학생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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