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알지?”
파도가 몰고 온 이상향의 아가씨
𝐈𝐝𝐞𝐚𝐥 𝐖𝐡𝐢𝐭𝐞 𝐇𝐮𝐫𝐥𝐞𝐲
1st｜슬리데린｜1987.01.01.｜157cm
사과나무｜천둥새의 꼬리깃｜12inch｜약간 유연함
✦ 거침없고 ✦ 낭만 있는 ✦ 몽상가
✦ 외관: 천상천하유아독존 아가씨
안쪽에 푸른빛이 도는 시크릿 투톤의 흑발, 푸른 동공에 반짝거리는 백안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인상을 준다. 숱이 적은 앞머리, 열심히 관리한 흔적이 보이는 긴 머리카락은 끝에만 구불거린다. 리본이나 귀걸이 그리고 네일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고 다니며 언제나 위풍당당한 표정이 그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 로브, 조끼, 셔츠, 검은 스타킹 등 완전 무장! 셔츠 안에는 검은 폴라, 넥타이는 리본 모양으로 묶어 포인트를 주었다. 참고로 귀걸이는 기분에 따라 매번 바꿔서 착용하고 있는데, 소문에 의하면 한 번도 겹친 적이 없다고 한다.
✦ 힐리: 뿌리 깊은 마법사 가문
힐리 가문은 대대로 마법 정부 소속의 일원이었으며 이름을 대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정치가들뿐이다. 가족 모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 온 사람들이기에 힐리 가문에 속한 이상 그에 맞는 예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 것은 당연한 절차였다. 대가족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막내딸 아이딜도 이 과정을 피해 갈 순 없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부터 이미 기본적인 교육은 다 받은 상태이다. 말 그대로 ‘퍼스트 레이디’.
그러니 본인이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건 당연지사요 진리와도 같았고, 이루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는 낭만은 덤이었다.
✦ 특징: 호그와트의 전설이 될 사람이니~ 다 싸인 받아!
세상에 당연한 게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의 약 8할 이상이 허무맹랑하다. 예를 들자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든가···? 할 수 없다는 것이 존재한다는 개념에 자체에 인지가 부족하다. 불가능하다면 그것이 가능하게 만들면 되는 일인데도.
매사 거침없고 당돌한 말과 행동에는 악의가 전혀 없다. 오히려 순수함에 가까우나··· 의도가 어찌 되었든 그가 주변에 적을 자주 만드는 상황을 제공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본인은 딱히 개의치 않는 듯. 눈치가 없기보단 눈치를 안 보는 쪽에 속한다.
그만큼 그늘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늘이 없는 만큼 의외로 뭐든 수용을 잘 하는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는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남을 의심할 줄도 모른다는 것. 아가씨라는 말만 들먹이면 헤벌쭉 넘어가니 이용당하기 참 좋은 상이다. 세간에선 이런 사람을 보고 속된 말로 ‘호구’라고 부른다. 실제로 호구가 맞다.
어쨌든 이번에 입학하며 세운 첫 번째 목표는 호그와트의 전설이 되는 것(?) 자고로 진정한 아가씨란 어떤 분야에서든 가장 돋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방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 자리를 피하자. 그의 기준은 뭐든 독특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다간 피곤해질지도 모른다.
✦ 기타: 오늘은 무슨 기분? 어떤 컨디션?
스타일(액세서리, 헤어 스타일 등)은 기분에 따라 매번 바꾸는 편. 심심하다면 그가 무슨 기분 / 컨디션인지 맞혀보는 것도 하나의 콘텐츠가 될지도? 맞추면 기특해하며 상품을 준다···. 비싸다···.
자신의 적수가 될만한 라이벌은 없는지 물색하고 있다. 어쩌면 전교생 모두를 선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웨이워트 폭발 사태에 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워낙 악명이 자자한 집단인 만큼 아직까지 체포가 안 된 게 신기할 정도. 자꾸 꾸물대면 어쩔 수 없지~ 직접 나서서 잡아 예언자 일보 1면을 장식해 볼까~ 자고로 진정한 아가씨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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