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순순히 인정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百聞不如一見
𝐌𝐨𝐦𝐨 𝐏𝐚𝐠𝐞 𝐖𝐞𝐰𝐞𝐧
1st｜래번클로｜1988.01.15.｜143cm
사과나무｜재카로프의 뿔｜10inch｜약간 탄성 있음
✦ 작은 의문도 허용하지 않음 ✦ 똑 부러지는 말괄량이 ✦ 의외로 융통성 있음
✦ 웨이워트― 폭발 사태
영국에 온 것은 최근 일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큰 사건이라 관심을 가지고 찾아봤다. 그리고 모모가 내린 결론은 어딜 가나 미친놈들은 있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그 미친놈들 수가 많다는 것 정도. “에그머니, 이게 무슨 일이래? 제 뿔에 제가 찔렸구나. 안타깝긴 해도 다 인과응보 아니겠어?”
✦ 교복 착장
차이나 카라에 넥타이를 리본처럼 매고 있다. 아래는 평범하게 반바지에 흰 스타킹. 호그와트 입학을 위해 급하게 가출하여 교복에 맞는 옷을 살 시간이 없어서, 부득이 셔츠는 집에서 입던 걸 가져왔다. 신발은 입학 기념으로 아빠가 선물해 준 흰색 운동화.
✦ 이름
墨墨 Page 宇文. Page는 영국인 아버지쪽 성씨다.
대만 도사, 영국 마법사 혼혈. 태어난 곳이 영국이라 영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영국인 아버지는 사업 문제로 육아에 거의 손을 대지 못한다며 대만의 어머니 쪽에 모모를 완전히 맡겨버렸다. 이때의 부부싸움을 계기로, 아버지 쪽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게 됬고, 모모는 그대로 대만의 산골 도사 가문에서 크게 되었다.
✦ 가출
호그와트에 온 계기는 가출. 아버지와 소원해진 이후로, 어머니의 대가족과 함께 살았고 가족들은 이대로 모모가 도사로 크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모모는 이를 원치 않았다. 영국의 마법과 호그와트의 존재를 알게 되자, 그들의 마법과 문화를 배운 후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택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가족들은 이런 모모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몇 번 마찰이 있었고, 그러던 모모에게 호그와트의 정식 입학안내문이 날아온다. 안내문을 보고 결심한 모모는 옆 봉우리 별채에 버려져 있다는, 아버지가 사는 영국 집으로 이어지는 벽난로를 멋대로 찾아내서 이를 통해 영국으로 가출한다. 다행히 책에서 본 벽난로 사용법은 틀리지 않았고, 벽난로는 무사히 작동하여 모모를 아버지 곁으로 보내주었다.
11년 만에 나타난 딸의 모습에 아버지는 당황했지만, 아빠답게 성심성의껏 딸을 위했다.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마련해주고 영국에서 지내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를 알려주는 등, 시간이 허락하는 한 베풀 수 있는 건 다 받았다고 한다.
✦ 기타 사항
어머니 집안은 도사지만 영어권 마법사들에게 동양의 마법 약초나 물품을 판매하는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모에게도 영어를 가르쳐줬다. 하지만 비즈니스용이라 경어 밖에 할 줄 모른다.
두더지를 데려왔다. 이름은 시오칭(小青). 서양의 마법사들은 동물을 조수로 두는 일이 많다, 는 어른들 말을 오해하여 호그와트 생활에 필수인 줄로 착각하고 가출하던 길에 집 마당을 파헤치는 녀석을 데려왔다. 아빠가 이에 대해 뒤늦게 정정해주었지만 자기 때문에 고향 땅을 떠나게 된 시오칭이 가여워서 그냥 이대로 입양하기로 결정한 모양.
도사 집안에서 자라긴 했지만, 할 줄 아는 게 그렇게 많지 않다. 간단한 운세를 보거나 풍수지리를 읽는 정도.
늘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새로 알게 된 중요한 내용이나 나중에 찾아보기 위한 키워드들을 메모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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