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럭스
2023. 11. 23.

 

“⋯⋯.”

 

 

조명 아래에는

𝐌𝐨𝐧𝐢𝐜𝐚 𝐋𝐮𝐱

7th|슬리데린|1987.10.19.|168cm

흑단나무|유니콘의 꼬리털|11inch|휘지 않음

 

조용한  독립적  예민한

 


모니카 럭스

비-마법 사회에서 유명한······ 배우! 부모님의 유명세를 8할 정도는 따라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로 연극 무대에 오르며, 어렸을 적에는 ‘특별히 힘이 실린 연기는 아니지만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외모와 분위기가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여전히 그렇다. 홀로 잡지 표지에 자리 잡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그를 롤모델로 삼는 아역들이 생겨나며, 조연으로 등장하는 공연의 표마저 빠른 속도로 매진된다. 배우는 연기력이 제일이라고 하지만, 글쎄, 이런 건······ 관객들에게 ‘호감’을 얻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 남아있는 법이니까.

 

연기를, 계속하고 있다. 역시나 농담으로라도 연기하는 걸 즐기게 되었냐고 묻는 놈이 있다면 주문이 날아올 것이다. 여전히 무대에 서는 것을 싫어한다. 어떤 역할이 와도 몰입할 수 없고, 사람의 시선이 싫고, 누군가 자신을 의식하는 것이 싫다. 그런데도 계속하는 이유는······. 글쎄, 새벽에 부엌에 갔다가 각설탕을 옮기는 쥐새끼들을 보면 무심코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게 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연기를 그만두지 않는 정확한 이유는 본인도 알 수 없다. 가끔 시간을 내서 생각하지만, 답은 찾을 수 없다.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것인지, 그러지 못하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어서 좀 답답한 심정으로 사는 중.

 

투명해지는 약, 각성 마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것 치고 열심히 연습하거나 구해보려는 것 같지는 같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어떤 일이든 일정 기준 이상으로는 노력하지 않을 뿐이다.

 

길게 자란 머리가 얼굴을 많이 가렸다. 답답해 보일 때가 있지만 굳이 정돈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조건 없는 다정

각설탕을 옮기는 쥐새끼들을 만들어 주었다. 쓸모없다.

 

 지혜자의 조언

사람들과 관련된 선택을 모두 이 목소리에게 맡긴 덕에 남들에게는 이전보다 조금 더 사교적인 모습이 되었다. 어쩌면 조금 사교적이 된 것 때문에 대중이 운운하는 ‘분위기’며 ‘이미지’가 흐려져서 인기가 떨어지지 않을지 생각해봤지만, 글쎄······ 괜한 기대였다. 유물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 앞에서는 이전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이다. 여전히 무표정하고, 지루한 인생을 살며, 남에게 관심이 없고, 남들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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