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하워드
2023. 11. 8.

 

“여기가 내 자서전 첫 장에 들어갈 게 분명하다고~”

 

ⓒOZZ_CM

 

선택의 장

𝐂𝐡𝐚𝐬𝐞 𝐌𝐲𝐞𝐫𝐬 𝐇𝐨𝐰𝐚𝐫𝐝

1st|슬리데린|1987.12.03.|158cm

사과나무|유니콘의 꼬리털|13inch|견고함

 

쾌활한  자신의 긍정  단순한

 


CHASE

짧게 정리한 옅은 밀발, 호선을 그리며 내려간 눈매 안의 갈빛 눈동자. 웃는 것이 기본적으로 익숙한지, 표정 자체에서 구김 없는 기색이 훤히 보인다. 입을 벌려 웃을 때 보이는 한쪽 송곳니가 본인의 포인트라 꿋꿋하게 주장한다. 운동을 꾸준히 했는지 자세나 걸음걸이가 균형이 잡혔고, 피부 역시 꽤나 탄 채다.

기본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교복 넥타이와 셔츠, 니트와 망토, 그리고 단화까지 전부를 챙겼다. 그럼에도 각이 잡힌 단정함 따위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 모든 것을 적당히 걸친 것에 불과하게 보이는 행동거지 탓임이 분명하다.

쾌활하고 거침없는 성정에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긍정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능의 여부와 별개로 시도해 보는 것이 당연하고, 한 번에 달성하지 못한다면 두 번, 세 번을 시도하는 끈질김의 소유자다. 이런 면을 만든 기반은 본인에 대한 자신에서 비롯된 것임이 분명했다. 실패를 실패로 보기보다는 시행착오로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몇 번을 실패했다 해도 끝에 결국 성공한다면 그건 성공이다’라는 본인 특유의 좌우명이 있다. 결국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단순한 사고회로를 가졌다는 소리다.

본인이 언제나 유쾌하게 지내는 탓인지, 여럿이 모여 하는 활동을 오래 해와서인지 기본적으로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이 익숙하고 그 자체를 즐겼다. 같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의하는 것도 쉽고, 어떤 대답을 듣든 그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는 것 역시 쉽다. 결국 사람을 대하는 것에 능숙하다는 평으로 이어질 법하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평을 듣든, 기본적으로 즐겁고 유쾌하게 지낼 수 있으면 다 괜찮은 11세의 표본이다.


축구와 퀴디치
기대 어린 시선을 가지고 호그와트에 입장했다. 딱히 마법과는 연관 하나 없는 환경에서 자랐긴 하지만, 마법에 대한 환호라기엔 지대한 관심 분야가 따로 있다. 바로 퀴디치!

본래 비-마법사 학교를 다닐 시절부터 여러 스포츠를 했었고, 그중에서 주요 분야로 삼은 축구 쪽은 몇 년 뒤면 유소년 국가대표로 뽑힐 거라는 전문가의 평을 받을 정도의 유망주였다. 지역 최고의 유소년 축구단에 소속되어 있었음은 당연하다. 그 탓에 호그와트 입학 제의가 왔을 때도 진로를 예로 들며 거절하려 했지만, 안내하러 온 교수가 소개한 퀴디치에 지대한 매력을 느껴 마음을 바꾸었다. 당시의 결정은 당연하게 여겨왔던 진로를 바꿀 정도의 끌림을 느낀 탓이라 말한다.

강렬한 끌림만으로 이루어진 결정이었지만 이에 대한 후회는 한 점도 없다. 지금까지 자신은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든 두각을 보였고, 퀴디치 역시 다를 바는 없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물론 마법 스포츠라 무언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뭐 어떤가. 그렇다면 노력하면 그만이다. 자고로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마법 사회
마법사들이 살아가는 세계에 관하여서는 아직 뚜렷한 주관을 형성할 정도로 아는 게 있지는 않다. 아는 것이라고는 기껏해야 근래 예언자 일보의 기사에 나오는 내용이나 호그와트 기본 교과서 초입 정도에 불과하다. 어차피 학교에 가게 되면 차차 몸으로 경험할 텐데, 이론까지 미리 예습할 필요는 없다는 주의. 다만 단순한 성정이지만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라 큰 화제가 된 것 정도는 숙지하고 있다.

그 예시가 소란을 일으키고 있는 웨이워트. 물론 어떤 일을 벌이느냐에 대해 간략히 알고, 일어난 사건에 대해 들은 정도뿐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상이라고는 “왜 그런대?” 정도가 끝. 목표가 있다는 마음 정도야 공감할 수 있어도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상식선의 감상 정도에서 생각을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호그와트 창립자의 유물 소리를 해도, 결국 당장 큰 상관이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고 여기에 쳐들어오지도 않을 테고!


ETC
중견 사업가인 부모님 아래에서 화목하게 자랐다. 3살 어린 여동생과도 적당히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결국 사이는 좋은 남매 사이가 맞다. 여동생에게 방학에 돌아올 때 마법 세계의 디저트를 사오겠다는 약속을 할 정도.

좋아하는 것은 줄줄이 늘어놓아서 꼽기 어렵지만 근래의 대표 항목은 축구와 퀴디치. 기본적으로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경기나 행사의 관람 역시 오래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싫어하는 것은 정어리. 생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도 유독 비린 느낌이 난다고 말한다.

 


ⓒ 2023. 《The Link of Quaoar》 All rights reserved.

 

 

'1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일 블랙웰  (0) 2023.11.08
메이브 홀  (0) 2023.11.08
파니르 파프닐라  (0) 2023.11.08
프리안 머레이드  (0) 2023.11.08
카토 크레이튼  (0) 2023.11.08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