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크레이튼
2023. 11. 8.

 

“집 나오면 짱이쥐.”

 

ⓒi15f775q

 

물 만난 물고기

𝐂𝐚𝐭𝐨 𝐂𝐫𝐞𝐢𝐠𝐡𝐭𝐨𝐧

1st|후플푸프|1988.05.04.|156cm

검은 호두나무|용의 심근|13inch|유연함

 

기분파  장난기 많음  부지런함

 


반쯤 밀린 짧은 머리는 화려한 자홍색 머리가 염색모라는 티를 내듯 그 색이 검다. 창백한 피부색에 흡사 아이라인처럼 보일만치 짙게 내려앉은 다크써클. 두드러지는 양 송곳니, 군데군데 끼고 있는 피어싱이나 은색 반지들이 썩 후플푸프하면 떠오르는 이상적인 외모는 아니지만, 본인은 배정된 기숙사에 대만족 중. 아직은 1학년이니 셔츠에서부터 넥타이, 니트, 망토까지 쫙 차려입었지만 대충 풀려있는 셔츠나 넥타이가 이 옷이 내 취향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신고 있는 구두에는 잡다한 조각 스티커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새벽에 곧잘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가 평소에 안색이 안 좋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대수롭지 않은 소리에 기민하게 깨거나 꿈꾸는 빈도가 잦아서 수면의 질이 영 좋지 않다. 잠이 안 오면 포기하고 일어나서 제 할 일을 하는 타입.

 


마법사 화가인 아버지와 타투이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직업에서 보이는 그 영향으로 카토도 그리는 것들에는 제법 조예가 있다. 반대로 형은 소질도 관심도 없어서 부모님은 카토의 재능이나 흥미에 제법 기꺼워하는 편이고 이것저것 배운 게 많다. 

피곤해서 상시 하품하고 행동이 굼뜰 때가 있지만 남들보다 잠도 적으니 시간이 남는다며 할 일을 미루거나 못한 적은 없었다. 다만 멍하니 있다 곧잘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일은 있다.

 

취미는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그림이나 노래나 장르 선정은 불문인 편이라고 하지만, 노래 쪽은 역시 메탈밴드 곡을 좀 더 많이 듣는다. 그림은 장소나 대상을 가리지 않는데 벽이나 교재에 낙서하고 혼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흥미 위주, 아직은 재밌는 것을 선호할 나이. 장난기도 많고 기분대로 행동하는 면도 많다. 그날 좋았다가 다음날 영 아니기도 하고 제멋대로. 소란을 몰아올 때가 간혹 있어도 본인이 시끄러운 타입은 아니다(아마도). 음악 외의 고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특성상 교내, 교외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초상화들과 허물없이 대화한다. 친해진 그림도 많고 가끔 그들 사이에서 입을 타기도 하고. 때로는 부탁을 들어주기도 한다.

 


웨이워트 폭발 사태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생각할 만큼의 성숙함이 부족해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다. 가족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사건이 해결되어버렸으니(수배자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에서) 맘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겠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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