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메이넌
2023. 11. 3.

 

“······다 옛날 일이지.”

 

ⓒuomo

 

오래된 전설

𝐀𝐝𝐚𝐦 𝐌𝐚𝐲𝐧𝐨𝐧

4팀|래번클로 출신|52|1947.01.12.|181cm

서양물푸레나무|유니콘의 꼬리털|14inch|뻣뻣함

 

살아있는 화석  같은 편일 때 든든한  노장은 죽지 않는다

 


오러가 된 경위
성적 우수생으로 마법 정부에서 스카우트 받았다. 그리고 갓 오러가 된 20대 시절 그야말로 날아다니며 ‘오러는 이것도 한다더라’, ‘저것도 할 줄 안다더라’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들의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나, 마흔이 다 되도록 꺾일 줄 모르는 곧은 선비 같은 기질로 바른말을 일삼는 바람에 윗분들의 미움을 단단히 샀다. 그 결과 영영 출셋길이 막혀버렸다. 

융통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아니라고 생각한 건 또 절대 아니어서 그만···. 제대로 된 임무에 차출 받지 못해 본의 아니게 조용히 지내며 이름값 묻힌 지 오래. 하지만 명예퇴직을 앞둔 지금까지, 긴 세월을 마법 정부에서 지낸 만큼 이곳에서 오래 일했다 싶은 사람 중엔 아담 메이넌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살아있는 역사다. 인망도 제법 좋은 편.

 

라떼 장인에, 극보수 마인드에, 이젠 시대도 따라가기 급급한 노익장이라 모시고 살기 피곤한 사람이지만 나름 과묵하고 본인 아랫사람은 잘 챙긴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지도. (과연···.)

 


✦ 근무 시 착장
멜빵과 느슨한 넥타이, 긴 코트. 정석적인 형사 차림. 손에 낀 것은 마법부 30년 근속 기념 반지. 이 반지를 받은 순간,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은 출근하여 혼자 마시는 커피, 혼자 먹는 점심. 효율적인 것들. 싫어하는 것은 안하무인과 상부의 쓸데없는 호출. 취미는 없음. 

웨이워트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음에도 이 사단까지 일이 벌어진 것에 일말의 직업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은퇴 전 마지막 임무이니 뒤탈 없이 잘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 블랑카 브룩
블랑카가 오러시험 치를 당시 시험관으로 처음 만난 사이. 한 성격 한단 말은 익히 들었지만, 팀멤버로 지목하여 데려올 때까지만 해도 영감님이라고 불리며 매일같이 말다툼할 줄은 예상 못 했는데···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별명과 호칭에 못 따라가는 중. 나도 예전에 이랬던가? 의도치 않은 거울치료를 당하고 있다. 그래 젊은이 뜻대로 하시게···

 

✦ 아들라이 힉스
힉스가 오러국에 입사한 뒤 쭉 같은 팀에 근무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료. 보통 사무적으로 동료를 대하는 편이나 힉스와는 오래 봐온 사이이니만큼 둘만 있을 때엔 편하게 대하고 있다. 은퇴 전 마지막 임무에 함께 해달라고 제안할 정도로 신뢰하는 상대. 마지막까지 잘 부탁하네.

 

✦ 아르센 유스터스
아르센의 아버지인 테오도르 번스타인과 학교 동창. 어릴 때부터 자라는걸 봐온 터라 가정사도 잘 알고 있다. 아르센이 후보생이던 시절 교육담당으로 함께하다가 정식임관 되어 헤어진 1년 후 이번 팀멤버로 직접 지목. 이젠 다 컸는데도 가끔 어릴 때의 얼굴이 보여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아이 취급하게 될 것 같아 곤란한 순간이 가끔 있다. 펠, 아니 아르센 군. 이 서류 말인데···

 

✦ 에벤 스탠리
과거에 몇 번 임무차 마주쳤던 사이. 사적인 면은 몰라도 일하는 스타일 등은 합을 몇 번 맞춰본 덕분에 그때의 실력을 떠올려 팀멤버로 직접 지목해 데려왔다. 오랜만에 본 그는 예전과 같은 완고하고 우직한 모습도, 빠릿빠릿한 모습도 무뎌진 지 오래였지만 사람 자체는 변하지 않았기에 신뢰하고 움직이는 동료 중 하나. 그만큼 나도 믿음을 주고 있을는지. 에벤, 그건 내가 들지.

 

✦ 프리들렌 아델하이트
담배메이트. 였으나··· 아담이 건강상의 이유로 금연에 성공하고 부서도 달라진 지금은 같은 맨션 위아래층에 살며 가끔 음식재료도 나누고 식사도 함께하는 이웃사촌 사이. 프리들렌이 장난치면 곧이곧대로 믿어 당하고 그거 때문에 한소리 하면 바로 또 한소리 받는 바람에 어째 이긴 적이 없다. 제발 장난 좀 그만 치면 안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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