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커린 후퍼
2023. 11. 3.

 

“이 중 한 가지라도 빠진다는 건 말이 안 되지.”

 

 

블루스와 잼 그리고 삶은 땅콩

𝐌𝐜𝐜𝐮𝐫𝐫𝐢𝐧 𝐇𝐨𝐨𝐩𝐞𝐫

3팀|후플푸프 출신|38|1961.01.31.|172cm

가문비나무|용의 심근|13½inch|휙 소리가 남

 

넉살 좋은  유들유들한  놀기 좋아하는

 


✦ 외관

제멋대로 잘라낸 짧은 갈색의 머리칼. 긴 눈썹과 휘어진 녹색 눈 아래로 붉은 주근깨가 여러 군데 박혀있다. 스스로 가위를 들고 멋대로 쳐낸 탓에 단정하진 않지만, 손바닥으로 한두 번 눌러주면 가라앉는다며 호탕하게 웃고는 한다. 가벼운 흰색 면티와 아가일 체크무늬의 짧은 니트 조끼. 활동하기 편한 긴 면바지, 스니커즈 등 꾸미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나, 손톱의 색을 칠하는 것만은 놀이라고 생각하는지 매니큐어의 색은 종종 바뀌고는 한다.

 

 

평판

매번 5분 정도 지각하고, 그 대신 모두에게 커피를 사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 윗선의 문제가 괜히 아래까지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하지만 새로 들어온 신입에게 해주는 설명에는 쓸데없는 사설이 섞여 있다던가. 가볍고 편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맥커린은 좋은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의 일터가 긴장과는 너무 멀어지면 안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마법부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할 생각인데, 와서 아르바이트할 생각은 없냐고 묻는다든지. 임무를 수행 중일 때도 여유가 생기면 그렇게 다른 이야기로 새어 나가는 거다. 그렇기에 맥커린에 대한 주변의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는 한다.

 

 

오러

보이는 행동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맥커린의 졸업 후 목표는 오러가 아니었다. 6학년 여름까지도 마땅히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던 맥커린에게 같은 선택 수업을 듣던 동기 한 명이 흘러가듯 같은 목표를 가져보지 않겠냐며 넌지시 권유한 것이 시작. 졸업 이후에도 친구와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과 생각해보니 오러가 된 자기 모습이 꽤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확정했다. 맥커린 혼자 결정한 것이었다면 사실 NEWT 시험 전에 공부에 싫증이 나 시도조차 하지 못했겠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오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맞출 수 있었다.

 

 

이후의 계획

그런 가벼운 이유였던 만큼 흥미도 쉽게 식었다. 사실 쉴 새 없이 뛰어다녀야만 하는 일이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맥커린에게는 잘 맞지 않았던 게 사실. 현재는 맡은 일이 어느 정도 끝나고 나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오러를 그만두고 마법부 옆에 작은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직접 고심해서 고른 LP판을 틀고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게는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달고 산다. 어지간히 깐깐한 상사의 앞이 아닌 이상 이런 뜻을 숨기지 않기에 마법부 내에 맥커린의 퇴사 계획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 굳이 위치를 마법부 옆으로 정한 이유는 오러 친구들을 포함한 마법부 직원들은 커피가 많이 필요할 테니까, 란다.

 

 

웨이워트

그는 부정할 수 없는 악독한 범죄자이나 웨이워트가 주장에는 관심이 있다. 호그와트에 숨겨진 창립자의 유물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흥미를 느낄만한 이야기였으니. 만일 웨이워트가 순수한 탐구심으로 유물을 찾고자 하는 모험가였다면 그와 함께 호그와트를 뒤져보자는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탐구심 따위가 수많은 살인과 범행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 않음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 원체 잡히질 않으니 현재로서는 그 유물이 아즈카반에 존재한다는 소문이라도 내어 제 발로 직접 감옥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 레싱 와이즈맨
우리 카페에서 일해보지 않겠나요?
레싱의 사퇴 소식을 듣고 이후 자신의 카페 직원이 되는 것은 어떻겠냐고 권유 중이다. 이는 레싱이 만들어온 빵과 쿠키를 먹고 그 맛에 반해버린 탓이 크다. 이미 여러 차례 거절당했지만 역시 포기할 수는 없는지 현재도 하루고 계속 넌지시 묻고는 하는데··· 레싱은 맥커린이 절대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내걸었고, 어렵기는 하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 멜로안 카산드라
티타임과 수다는 커피와 디저트 같은 관계
함께 티타임을 즐기는 수다 친구. 멜로안의 느긋함과 맥커린의 가벼움이 팀 분위기를 누그러트리는데 한몫한다. 멜로안의 예언을 꽤나 철석같이 믿고 있기에 카페 창업일 날짜를 점지해달라고 하는 등 개인적인 부탁도 스스럼없게 한다. 회사 동료라는 말보다는 동네 친한 친구 같은 사이라고 맥커린은 생각하고 있는 듯.

 

✦ 헥터 로버트슨
10분 지각하는 것 정도야 정말 별일 아니라니까?
편한 분위기의 직장 동료. 하지만 그 정도가 달라서 한쪽은 그 친밀함을 과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헥터에게는 그조차도 틀어둔 라디오의 백색소음 같을 터니 둘 사이의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사이 갑작스레 바뀐 그의 행보가 의아하게 보일만도 하건만 사람이 항상 긴장하며 살 수는 없다며 그의 게으름을 여유로움으로 포장하고, 오히려 그의 행동을 긍정하고 있다.

 


ⓒ 2023. 《The Link of Quaoar》 All rights reserved.

 

 

'Aur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나 애드우트  (2) 2023.11.03
리버 레이몬드  (6) 2023.11.03
블랑카 브룩  (5) 2023.11.03
다나에 쥰  (0) 2023.11.03
세라 크루  (6) 2023.11.03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