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핀이라고 불러주세요···.”
쫄아서 홀쭉해진 부엉이
𝐅𝐢𝐧𝐢𝐬𝐡𝐞𝐫 𝐌𝐚𝐲𝐨
2팀|그리핀도르 출신|24|1975.11.04.|176cm
검은 호두나무|유니콘의 꼬리털|13inch|튼튼함
✦ 소심하고 신중함 ✦ 곶감도 무서워할 쫄보 ✦ 극복하면 생기는 용기
✦ 오러가 된 경위
큰 꿈은 없었지만 호그와트를 꽤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는 성취감에 젖어있을 때, 우연히 오러를 목표하게 될 사소한 계기들이 겹쳤다.
첫 번째 계기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소매치기를 잡았던 일. 그 후로 주변의 추천에 떠밀려 법률부 산하 순찰대 같은 곳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계기는 우연히 친척을 도와 어둠의 마법사들에게 피해 입은 사람들의 물건을 고치는 자원봉사를 하러 갔던 일. 그들의 물건을 마법으로 고치며 보았던 피해자들의 슬픔, 그들이 겪은 고통, 파괴의 흔적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게 되었고, 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오러를 목표로 하게 됐다.
다행히 피니셔에게는 오러가 되기 위한 자질도, 능력도 충분히 있었기에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다.
✦ 웨이워트를 대하는 태도
그들의 신념과 열정은 존중하나, 실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식을 택한 그들을 체포해야 할 범죄자라고 선 긋고 있지만, 어느 정도 연민하는 면도 있다.
✦ 근무 시 착장
업무에 맞춰, 격식을 갖추되 현장 일을 처리할 때 방해되지 않도록 캐주얼한 정장을 주로 입는다. 보통 자켓 안의 셔츠는 편하게 풀어두고, 신발은 현장 상황에 맞춰 로퍼나 운동화를 신는 식. 눈에 크게 띄지 않는 무난함을 추구하지만, 후술할 방화사고 이후로 눈에 띄는 걸 극도로 피하게 되어 올 블랙 패션을 고수하게 됐다.
✦ 자잘한 설정
올해로 3년 차. 겁쟁이지만 나름 일 처리도 잘하고 의외로 적성에도 맞아서 오래 일하고 있다.
뭔지 알 수 없는 미지에 자주 공포심을 가진다. 그런 성격 때문에 신중히 정보를 수집하는 일에 두각을 보여, 조사를 자주 담당한다. (물론 오러인 만큼 그 외의 일도 평균치는 한다.)
눈에 띄는 걸 꺼리는 편. 특히 방화사고 이후로 이 기질이 심해졌다. 특히 자신의 이름도, 성도 많이 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되도록 자신을 ‘핀’으로 불러달라고 자주 어필한다.
구레나룻 쪽을 늘 투블럭처럼 바짝 밀어두고 있다. 갓난아기인 조카를 돌보다가 쥐어 뜯겼던 게 원인이라고 한다.
✦ 방화사고
작년에 실수로 방화사고를 일으킨 적 있다. 2년 차가 되고 슬슬 경력이 생기며 자신감이 붙을 즈음 어느 강력범죄단체 체포 건을 수행하게 됐다. 저항이 강했던 터라, 서로 마법을 쏘아대며 추격전을 벌이던 중 범인들의 도주 수단을 없앨 생각으로 사용한 폭파 마법이 도주범 중 하나가 쏜 마법에 튕겨 나와 민가의 휘발유 통에 닿고 말았다. 순식간에 터져버린 화염 때문에 집과 마을이 불에 타버렸고, 이 광경은 그대로 피니셔에게 강렬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다행히 화염 때문에 발이 묶인 도주범들을 무사히 체포하였고, 선배들과 지원 인력들이 복구마법으로 신속하게 수습한 데다 사람들은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가 없었다는, 여러 참작 과정을 거쳐 처분은 반성문과 일주일 근신으로 끝났다.
이 이후로, 심적으로 위축돼 후방에서 보조하는 일을 선호하게 됐다. 물론 본인이 바란다고 현실이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크게 방화를 저지른 트라우마 때문에, 불을 응시하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시각적 자극만 없으면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단지 상사가 자신의 눈앞에서 담뱃불을 붙이면 얼굴을 못 보게 됐을 뿐.
✦ 리버 레이몬드
2팀의 막내들. 후방지원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져서 서로 호형호제 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피니셔는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리버가 동생같아서 챙겨주고, 리버는 그런 피니셔를 형처럼 따르는 사이.
✦ 세라 크루
기묘한 입사 동기. 화려하고, 요란하고, 자극만 쫓아다니고··· 여러모로 자신과 동 떨어진 존재라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지만, 어쩐지 그의 흥미를 끌어버린 모양이다··· 반응이 재밌다는 이유로 열심히 놀려먹혀지는 중. 그래도 정말 중요한 선은 지켜주시는 걸 보면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는 있어보여서 안심하고 있다. 그래도, 저, 적당히 놀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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